WCC는 지난 8월9일(토)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발생한 인종차별적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교회, 신앙공동체, 에큐메니칼 운동단체, 시민단체 등의 기관들이 기도와 평화시위, 그리고 인종차별 및 계층문제에 대한 열린 대화 등으로 반응할 것을 요청하는 것에 연대를 표시했다.
트베이트 WCC 총무는 8월21일(목) <대성인 루이스 종교간대화 제휴단>에 편지를 보내어 지역 교회와 신앙공동체들이 “비무장의 18세 흑인소년 마이클 브라운을 한 경관이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과 그 이후 며칠간 폭력 사태가 위험 수준에 도달한 상황”의 여파로 진행된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치하했다. 또한 평화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및 전국 수준의 화해 운동을 전개한 것 등도 높이 평가했다.
미국교회협의회 회장 겸 총무인 짐 윙클러는 18일(월) 마이클 브라운의 살해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시하고 총격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며 그러한 죽음이 야기한 더 큰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었다. 그는 “점점 더 군대화되어 가는 경찰의 손에 의해 매년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 살해되는 이러한 사건들이 매우 우려스럽다. 평화롭고 건강한 사회는 시민과 법집행 기관 사이의 신뢰와 긍정적인 관계를 전제로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종차별과 불평등과 같은 뿌리 깊은 사회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행위”를 비난하는 WCC 선언을 다시 언급하면서 마이클 브라운의 가족을 위로했고, “교회가 이러한 전 세계적인 우애를 기반으로 함께 기도할 것”을 촉구하며 “경찰 정책 및 법집행과 관련된 솔직한 조사 및 개혁”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