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가 ‘2014 자전거 국토종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신대 |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8월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4박5일간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는 ‘2014 자전거 국토종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화)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 신학대학원과 신학과를 중심으로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국민들도 촉구 대열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토종주 코스는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영산강, 금강, 탄천을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이르는 527km 구간이다. 종주단은 첫 날인 25일에는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하루 74km를 달려 목포중앙교회에 도착했다. 이튿날 다시 목포중앙교회에서 출발해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광주무진교회까지 76km를 주행했다. 3-4일차인 27-28일에는 영산강 자전거길과 국도, 금강 자전거길과 국도를 따라 각각 129km, 141km를 달릴 계획이다. 마지막 29일에는 만은교회에서부터 국도와 탄천 자전거길을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107km를 완주하게 된다.
행사를 담당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김창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유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행사는 2012년 ‘통일맞이 자전거 국토종주’와 2013년 ‘정전 60주년 평화협정 염원 자전거 국토종주’에 이어 세 번째이며, 참가자들은 각 코스별로 목포중앙교회, 광주무진교회, 마동교회, 만은교회 등 기장교회에서 숙박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