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작가 이철환 집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29일(금) 오후 천안 높은 뜻 씨앗교회(담임목사 이원석) 청년부 워크샵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작가는 자신에게 유명세를 가져다 준 <연탄길> 3부작에 얽힌 에피소드를 말해줬다. 이 작가는 "<연탄길> 이후 5년 동안 우울증과 어지럼증에 시달렸다"면서 "나를 기쁘게 한 것은 나를 슬프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픔을 통해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했다.
이 작가는 "첫째 공감의 힘, 둘째 수용의 힘, 세째 진실의 힘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면서 "이 세 가지 힘을 늘 기억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작가는 우울증을 이겨내고 지난 2011년 <위로>로 작품활동의 기지개를 폈다. 이 작가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높은 뜻 정의교회 집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