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공화국 푸트나 카나에서 개최된 ACT연맹 총회에 참석한 김동성 목사. ⓒ사진제공=WCC/Marcelo Schneider |
세계교회협의회(WCC) <디아코니아 및 에큐메니칼 유대> 프로그램 책임자인 김동성 목사는 도미니카 공화국 푸트나 카나에서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제2차 ACT연맹 총회에서 WCC 부총무인 이사벨 피리 박사와 함께 “교회협력의 핵심의 요소로서의 디아코니아”라는 주제의 연수회를 주관했다.
연수회는 총회의 주제가 “손을 맞잡다”인 것과 동조하여 “디아코니아를 위한 자산 기반의 접근”을 주제로 잡았고, 참석자들은 교회들과 사회에 유의미한 문제들을 위해 일할 때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나누고 학습하며 연구할 기회를 가졌다.
연수회에서 김 목사는 “우리가 자산을 기반으로 한 디아코니아를 말할 때 그것은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제휴단체들의 연합을 구성하고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디아코니아는 신약성경에서 보호와 섬김, 구제와 지원 등의 기독교 사역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이다. 여기에서 영어의 ‘집사’를 뜻하는 deacon, diaconal 등의 단어들이 파생되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정의의 취지가 “디아코니아가 자산을 기반으로 하면, 다양한 수준의 에큐메니칼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로부터 다양한 재능과 기술 및 기여를 받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자산을 디아코니아를 위한 에큐메니칼적 제휴 통로로 인식하게 되면 우리는 실제로 보다 더 강력한 에큐메니칼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의 의도는 교회와 특수사역팀 사이에 강한 관계가 구축될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목적을 띠고 있다.
이어 김 목사는 “디아코니아는 교회의 교회됨과 사역의 본질적인 요소”라고 역설했다. 또한, “WCC의 에큐메니칼적 디아코니아의 개념은 봉사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변혁적 역할을 떠맡는 것도 의미한다. 우리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면서 “일반성도들의 수준에서 디아코니아를 자산 기반 방식으로 접근하면 교회공동체를 변화와 변혁의 실행자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연수회는 위와 같은 주제 이외에도 ACT연맹의 조직 강화를 위해 인도주의적인 사업, 정책제안 및 개발 등에 관한 제언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