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집을 잃은 한 가족이 임시대피소에 피신해 있다. ⓒ사진제공= Rebecca Dali(나이지리아형제교회교인) |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현지 시간으로 10월29일(수) 나이지리아형제교회(EYN)와 컬프성경대학을 공격하여 점령했다. 주민들과 학생들은 폭력을 피하여 카메룬 국경까지 대피했다.
이에 대해 트베이트 WCC 총무는 11월5일(수) 스위스 제네바 WCC 본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피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나이지리아기독교협의회와 협력 단체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나이지리아 전 국민과 정부를 지원하고 연대감을 보여주고 싶다... 정부가 나이지리아의 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이며 선도적인 조처를 취하고 최근에 잔혹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공격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트베이트 총무는 6개월 전에 납치된 200 여명의 여학생들의 곤경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며 “이런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모든 기독교인들과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나이지리아 주민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EYN 총회장인 새뮤얼 댄티 달리 목사는 “우리는 지구공동체가 우리에게 공감을 표시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제사회로부터 긴급한 지원을 요청합니다... 나이지리아의 미래는 날이면 날마다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이지리아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의 고통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모든 안전조치를 강구하더라도 이런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매우 취약하며 무기력해보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