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서의 종교분야 스테디셀러에 오른 『숨바꼭질』 ⓒ사진=지유석 기자 |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성범죄 및 회개 없는 교회개척을 다룬 『숨바꼭질』이 교보문고 종교분야 스테디셀러에 올랐다.
『숨바꼭질』을 출판한 대장간 출판사는 11월1일 현재 1, 2쇄 합해 4,100부 가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숨바꼭질』은 지난 9월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보도되면서 보도 당일에만 800부 주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출판사 측은 “현재는 주문이 쇄도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2쇄 인쇄물량은 무난히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대장간 출판사 배용하 대표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의 출판은 불편했다”라면서 “그러나 전 목사의 성추행으로 피해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기에 책 출간은 필요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 대표는 그러면서 “이 책이 전 목사 면직이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목사 면직을 다룰 예장합동 평양노회 재판국 제3차 모임은 19일(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노회 사무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