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모순을 고발한 영화 <쿼바디스> 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강남시티에서 열렸다. ⓒ사진=지유석 기자 |
한국 교회의 모순을 고발한 영화 <쿼바디스>(감독 - 김재환, 제작·배급 - 단유필름) 시사회가 11월24일(월) 오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강남시티에서 열렸다. 이번 시사회는 SNS를 통해 영화 관련 소식을 접한 관객들이 몰리면서 전좌석이 매진됐다. 방인성 목사, 조헌정 목사 등 목회자들의 얼굴도 눈에 띄었다.
김재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교회가 새로워져서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아울러 교회 개혁을 향한 열정이 일기 바란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이 영화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 안에 있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좋다. 자신을 60대 중반이며 한때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소개한 관람객은 “한국 교회는 종교라기보다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기업에 불과하다”라면서 “영화를 만든 김 감독이 40대 중반의 젊은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분이 큰일을 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화 <쿼바디스>는 지난 10월10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전주,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안양, 춘천, 제주 등 전국적으로 모두 15회의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배급사인 단유필름은 <쿼바디스> 개봉일이 오는 12월10일(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