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 강성덕 씨와 비정규직 노동자 임정균 씨가 해고자 복직, 구조조정 시도 중단 등을 주장하며 서울 태평로 옥외 광고판 위에서 11월28일(금) 현재 17일째 고공농성 중인 가운데 기독교 사회선교기관인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고난함께)는 오는 12월1일(월) 오후 7시30분 고공농성장에서 ‘힘줄’ 예배를 드린다.
고난함께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명의 노동자가 추운 날씨에 광화문 전광판 위에 올랐고 해고된 109명의 노동자가 노숙 투쟁 중에 있다. 낮에는 전광판 소음으로, 새벽에는 한파로 인해 몇 시간 잠들지도 못한다는 인터뷰를 보았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씨앤앰 사측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지원 아래 씨앤앰-협력업체사장단-노조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 측으로부터 공식 대화제의를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고난함께는 “곧 대림절이다. 이 땅에 복음의 기쁨을 전하시고 아픈 이들의 삶을 어루만져주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기간이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고난 받는 노동자와 함께하시고 그 마음을 만져주시려 하는지도 모른다”며 예배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