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종교와 과학 포럼,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신희섭 교수, “뇌가 주인인가 하는 질문은 부적절”

▲신희섭 교수(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가 “생명체에서 뇌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12월5일(금)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는 “뇌과학과 신학의 대화: 뇌과학으로 바라본 마음과 종교의 문제”를 주제로 <제1회 종교와 과학 포럼>이 열렸다.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센터장 전철)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교수(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가 “생명체에서 뇌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먼저 “뇌가 우리 몸의 노예인가? 아니면 주인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뇌는 환경 정보를 수집한 다음 몸의 각 부분으로 대응책을 보내 온 몸을 조화롭게 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면서 “이 같은 질문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고등동물일수록 뇌는 단일 정보처리 시스템이고 뇌와 신경을 분리할 수 없다. 그래서 뇌라기보다 신경계(Nerve System)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면서 “신경계는 몸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으며, 이것이 없었다면 인류의 번식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뇌의 역할이 확대돼 마치 인간을 지배하는 주인이 된 것 같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이 열린 조에홀은 뇌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석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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