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평양노회의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 면직의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오는 12월18일(목)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공대위는 먼저 홍대새교회 측의 행태를 규탄했다. 공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8일까지 총 네 번에 걸쳐 재판을 진행했다. 전 목사는 재판 과정에서 홍대새교회 교인들을 동원해 언론 취재를 저지했고, 그 과정에서 물리적인 폭력도 서슴치 않았다. 본 공대위 관계자들과 일반 회원들은 침묵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으며, 무차별적인 폭행에 노출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양노회를 향해선 “이미 전 목사가 반성할 의지가 없음이 자명하게 드러났음에도, 평양노회에서는 정기노회 결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채, 임시노회 소집을 미루고 있다. 목사의 비행을 바로 잡고 교회의 질서를 회복하는데 힘쓰기 보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취하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그러면서 “평양노회가 임시노회를 열어,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결정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동시에, 홍대새교회가 자행한 무법적 폭행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부일정은 아래와 같다.
<전병욱 목사 면직과 평양노회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 일시: 2014년 12월 18일(목) 오전 11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
- 진행 순서:
증언 1. 권대원 집사(삼일교회, 『숨바꼭질』 공동편집자)
증언 2. 고미경 소장(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피해자 직접 상담자)
발언. 노회 재판 상황 설명과 규탄: 이진오 목사( 『숨바꼭질』 공동편집자)
우리의 입장 설명: 구교형 집행위원장(교회개혁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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