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가 생명문화운동의 일환으로 ‘9월 생명문화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실천사항을 권고했다.
생명문화운동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선교운동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온 생명을 죽임으로부터 지키고 생명의 가치가 어떠한 가치(돈, 명예, 권력, 관습, 발전 등) 보다도 우위에 서게 하여 모든 생명들이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당하지 않고 평등한 자유를 누리며 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다고 하신 그런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운동이다.
이번 운동의 취지는 우리와 우리 자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들의 먹거리와 밥상이 건강한지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장 여신도 회원들은 광우병 위험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문제점과 위험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각종 성인병과 아토피, 비만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등을 삼갈 것을 권하며 도농 직거래 운동을 소개했다.
도농 직거래 운동은 농촌에서 저농약, 무농약 재배로 생산한 먹거리를 도시 소비자들과 나눔으로서 도시와 농촌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운동으로, 여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는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나누는 도농 직거래 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여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제시한 ‘9월 생명문화 캠페인' 실천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가정에서
때에 따라 생산되는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이용합시다.
외식을 삼갑시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삼갑시다.
자연에서 얻은 우리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도록 권유합시다.
2. 교회에서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나누는 일에 앞장섭시다.
교육을 통하여 건강한 먹거리와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입시다.
농촌체험을 통하여 땅의 소중함과 수고로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봅시다.
3. 사회에서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를 적극 추진합시다.
유기농법, 친환경 농법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발, 장려합시다.
학교급식, 군대급식, 직장급식에 우리농산물을 애용합시다.
정부차원에서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재협상을 촉구합시다.
소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과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풍토를 조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