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세에서 열린 2009년 실행위원회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Margaretha 박사. |
세계교회협의회(WCC) 실행위원회가 2월 17~22일 스위스 보세에서 개최되었다. 실행위는 가자지구와 콩고의 분쟁, 예산집행 계획, 차기총무 선출 등의 안건들을 다뤘다.
성명서 발표 : 실행위는 가자지구와 콩고에서 일어났던 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상황을 널리 알리고 정부들의 대응을 촉구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죄없는 사람들이 분쟁으로 인해 주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콩고에서의 전쟁으로 430만명이 사망했고 그 중 40%이상은 여자와 아이들이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가자 폭격으로 1천5백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천명이 부상당하거나 집을 잃었다. 하마스의 로켓공격으로 4명의 이스라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이 성명서를 세계의 교회들에게 전하려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분쟁으로 고통받고 삶의 터전을 잃었다. 우리는 더이상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밝혔다.
공청회 : 19일 제네바 본부에서는 공청회도 열렸다. 국제 에큐메니컬 전문가 패널들은 평화정착을 위해 일한 교회들의 공헌과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예산집행 계획 : 2009년, 2010년 에산집행 계획에는 세계금융위기의 상황이 일정 반영되었다.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2008년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지만 2009년 예산계획은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글로벌경제위기의 영향을 우리가 안받는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무 선출 : 차기 총무 선출에 관한 회의도 있었다. 총무선출위원회를 맡고 있는 Agnes Abuom는 차기총무 선출 준비가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2월 28일까지 공천과 지원을 받고, 6월에 후보들을 인터뷰하고 8월에 제네바에서 열릴 중앙위원회에서 투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