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총무가 6일 고공 농성 중인 평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제공=NCCK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1월6일(화) 현재 25일째 70m 높이의 공장 굴뚝에서 고공 농성 중인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이날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 총무는 이 자리에서 회사측 노조의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만나 “나그네를 대접하는 이가 성경에서 가장 복 받는 사람이다. 너무 이념이나 실리를 내세우지 말고 쌍용차 문제 해결에 힘써 주셨으면 한다”며 고공농성 중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무는 이어 “내려오면 대화하자는 것은 올라간 사람들 두 번 죽일 수 있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종교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아직 서로 간의 믿음이 부족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듯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