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복지재단 수탁시설인 ‘다일작은천국’ 시설장이었던 방중근 목사가 음주운전 및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최일도 목사가 1월26일(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적었다. 사진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 ⓒ출처=최일도 목사 페이스북 |
다일복지재단 수탁시설인 ‘다일작은천국’ 시설장이었던 방중근 목사가 음주운전 및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최일도 목사가 1월26일(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적었다.
최 목사는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는 ‘유명 목사라니? 누군지 몰라도 한국 기독교가 또 다시 뭇매를 맞고 지탄의 대상이 되겠구나!’라는 탄식을 잠시 했었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다일복지재단의 수탁시설 시설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계속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최 목사는 그러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에 보내진 소금이요 빛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여러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실망과 상처를 안겨 드렸다”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울러 다일복지재단의 최종책임자로서 부족함과 부덕함에 대해 여러분들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목사는 또 “저와 모든 다일 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저 스스로부터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통렬하게 반성하는 기회로 삼겠다. 계속 지켜보며 채찍질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목사의 게시물은 27일(화) 오후 4시 현재 27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물의를 일으킨 방 목사는 “자숙의 의미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