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재직 중인 교수 11명은 최근 ‘분당중앙장학생 출신 총신교수 정기장학금’을 조성하고, 3월18일(수) 오전 총신대 양지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첫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분당중앙교회 |
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재직 중인 교수 11명은 최근 ‘분당중앙장학생 출신 총신교수 정기장학금’을 조성하고, 3월18일(수) 오전 총신대 양지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첫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목회비전 아래 양성한 ‘해외인재양성 장학생’ 출신이다. 장학금조성에 참여한 분당중앙장학생 출신 총신교수는 신현우(신약신학)·이풍인(신약신학)·김희석(구약신학)·라영환(조직신학)·박성민(조직신학)·김요섭(역사신학)·안인섭(역사신학)·문병호(조직신학)·박현신(설교학)·손병덕(사회복지)·정창욱(신약신학) 교수 등이다.
이들 교수들은 지난 2월말 경 최종천 목사를 만나 자신들의 학업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려는 뜻을 전했으나, 최 목사가 “뜻은 고맙지만 이 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고 반려함으로써 차제에 정기장학금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분당중앙교회의 배려로 예전에 받은 은혜에 보답할 뿐 아니라 후배들을 돕는 보람도 느낄 수 있게 되어 더욱 감사하다”며 “이 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과 격려가 되고, 분당중앙교회 교인들도 자부심을 느끼며, 한국교회와 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최종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기독인물양성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기도와 사업을 진행해왔다. 목회 7년 후 1차 안식년을 마친 뒤인 2000년 초에 장년 주일 출석 3,000명이 넘어 이미 비좁아 건축을 해야 할 시점에서, 전 교인들에게 ‘건축 대신 당시 건축예상비용으로 추정되는 200억원을 향후 20년간 인재양성에 투자하고, 건물 대신 인물을 세워 역사와 인류에 기여하고 20년 뒤에 그 결과에 대해 평가해 보자’고 했다. 이제까지 장학금으로 현금 50여억 원과 구입가 150억 원 이상의 교회 부지를 장학금으로 기부함으로써 20년 내에 2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완료했다. 그리고 6년 후인 2020년에는 그 결과를 정리하고 평가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 분당중앙장학생들이 이렇게 훌륭히 성장해 후배양성을 위해 고귀한 헌신을 하는 것을 보니 무척 감격스럽다”며 “이렇게 세워진 기독인재들이 한국의 교회와 사회, 그리고 세계 인류를 위해 공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오는 9월30일 ‘분당중앙교회 해외 인재양성 장학생 출신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장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결성해 한국사회에 ‘기독인재 육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