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4월 1일(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오는 4월16일(목)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장으로 나온 직접적인 계기는 정부가 지난 3월27일(금)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안’(이하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면서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해당 시행령안이 △ 사실상 위원회 전반을 운영하는 기획조정실장과 진상규명‧안전사회‧지원 등 3대 업무를 종합조정하는 핵심직위에 공무원을 파견함으로써 조사대상인 정부가 파견한 공무원들이 특별조사위원회를 장악했고 △ 진상규명 업무 영역을 정부의 기존 조사결과에 대한 것으로만 한정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꾸린 ‘416가족협의회’는 이에 3월30일(월)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낱낱이 드러나고, 책임자들을 철저히 처벌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단 한 명의 국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싸워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결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유가족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하자 경찰은 이들의 발걸음을 막아섰다.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시위 중인 유가족 중 한 명은 “정부가 진상을 규명할 때까지 광화문 광장에 나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세월호 참사가 보름 후면 1주기를 맞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4월16일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참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은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인데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으로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