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교회아카데미가 27일 ‘교회정치와 민주주의’논문 세미나를 오후 2시 명동 청어람에서 개최했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세미나 주제를 ‘교회정치와 민주주의’로 정한 것과 관련해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고 민주주의는 인간의 정치제도이지만 이 둘이 연결되는 이유는 교회가 이중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와 인간 나라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하나님의 통치를 섬기면서 동시에 인간의 정치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세기 이후 세계 각국이 민주주의를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러한 역사적 변화 속에서 교회 정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민주주의 정치 체제 속에서 감독제도와 장로회 제도와 회중교회 제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등의 물음을 던지며 “민주주의 위기론까지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교회정치와 민주주의라는 연구주제를 내걸었다”라고 밝혔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세미나를 약 1년간 준비했으며 ▲교회정치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지 않는 것 ▲신학적인 교회의 본질을 제시하지 않는 것 ▲교회의 본질과 형태를 구분하되 분리하지 않는 것 ▲교회 정치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이라는 원칙 안에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이정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가 「칼빈의 교회정치에 나타난 민주주의적 요소와 한국 장로교회」, 김명구 교수(서울장신대)가 「한국교회 정치제도의 변천」, 김명윤 목사(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가 「한국의 직제와 갈등에 관한 사례 연구」, 이국운 교수(한동대)가 「민주주의와 교회정치」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이런 교회 정치에 대한 신학적, 역사적, 사회학적, 법학적 논의가 한국 교회의 교회정치 제도를 논의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기초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