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IS, 에티오피아 기독교인 30명 살해

리비아 IS 준동 위험수위…종교지도자들 잇달아 애도

▲리비아 IS가 현지시간으로 4월19일(일) 에티오피아 기독교인 30명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15명을 참수하고, 나머지 15명은 총으로 쏴 살해했다. ⓒ보도화면 캡쳐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기독교인을 대량 참수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19일(일) 리비아 해변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인 30명을 학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15명을 참수했고, 나머지 15명은 총으로 쏴 살해했다. 

동영상에서 복면을 한 괴한은 “기독교 국가에게 알린다(To the nation of the cross).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기독교인에 의해 흘려진 무슬림 형제들의 피는 값싼 것이 아니다”고 외쳤다. 이어 “알라에게 맹세한다. 당신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꿈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낄 것이다”고 했다.  
리비아에서 IS의 준동은 위험수위에 육박한 상황이다. IS는 지난 2월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 21명을 참수하는 한편 이달 12일(일)엔 한국 대사관에 총격을 가했다. IS는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이슬람 연맹체인 ‘파르즈 리비아’(리비아의 여명)와 비이슬람 세속 정부가 장기간 내전에 돌입한 와중에 세를 불렸다. IS는 본거지인 이라크에서도 미국의 침공 이후 야기된 정정불안에 편승해 사실상의 국가로 행세하고 있다.  
IS의 기독교인 참수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종교지도자들의 애도가 잇달았다. IS의 콥트 기독교인 참수에 대한 위로 차 이집트를 방문 중인 저스틴 웰비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는 현지시간으로 19일(일) 애도 입장을 밝혔다.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IS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조차 심각할 정도로(deeply) 사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1일(월) 오전 “오늘날의 교회는 순교자들의 교회다. 이들은 고통당했고, 자신의 목숨을 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증언으로 신의 축복을 받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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