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장, 목회 서신 통해 네팔 대지진 위로

실종자 구조·피해복구 동참 약속…기아대책 구호팀 급파

▲25일(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 전체가 무너졌다. 27일(월)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수는 3,218명에 이른다. ⓒ사진제공= 기아대책
▲25일(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어린이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7일(월)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수는 3,218명에 이른다. ⓒ사진제공= 기아대책

지난 4월25일(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 대부분이 무너진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27일(월) 위로서신을 보냈다. 

기장은 위로 서신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생사의 고비에서 간절히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모두가 안전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며,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기도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총회는 네팔 지진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두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실종자 구조와 피해 복구 및 재건을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구호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유원식 회장)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6일(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초동지원을 위한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7일(월) 오전 1차 긴급구호 선발대가 카트만두 현지로 떠났다. 
선발대는 현지 기아봉사단과 합류해 긴급 식량과 구호 물품을 공급하고, 의료진 투입, 지역 재건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인 스태프인 발 크리스나 버떠라이(38, Bal Krishna Bhattarai)는 “카트만두 시내에 낡은 건물이 많아 피해가 컸다. 아직 여진이 있고 낙석이 떨어지는 곳이 많은데, 치울 수가 없어 도로 정비가 되지 않고 있다”며 “여진을 피해 모두 거리에 나와 밤을 지내고 있어 텐트와 이불, 먹을 음식과 옷이 필요하다. 또 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과 의료진이 시급하다”고 현지 상황을 알려왔다. 
피해상황과 관련, CNN은 네팔 현지시간으로 27일(월) 오전 11시 사망자 3,218명, 부상자 6,535명이라고 네팔 내무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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