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전도사로 시무하던 성일 침례교회에서는 21일(일) 황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출처= 페이스북 |
▲황교안 국무총리는 인준 후인 21일(일) 성일 침례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사진= 성일 침례교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지난 6월18일(목)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자 황 총리가 협동 전도사로 시무했던 성일 침례교회(담임목사 김정곤)는 21일(일) ‘황교안 국무총리 취임 경축’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교회 로비는 여러 교회에서 보낸 화환이 가득했고, 이 가운데에는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보낸 축하화환도 눈에 띠었다. 황 총리는 이날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수막 사진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총리를 배출한 훌륭한 교회,” “주님이 하셨습니다” 등의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성일 침례교회 측은 “예배 중간, 황 총리의 총리임명 사실만 전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교회측 관계자는 “황 총리 임명을 둘러싸고 논란이 첨예해 예배 중간 특별한 순서를 마련하지 않았다. 원래 현수막도 내걸지 않으려 했지만 담임목사께서 ‘그래도 축하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내건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