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최희범 총무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최희범 총무가 당초 연임할 것이란 교계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3일 ‘입장을 밝힙니다’란 성명서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최희범 총무는 이 성명서에서 “한때 감사하게도 차기 총무로 다시 사역해 줄 것을 요청 받은 바 있지만, 저는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있으며 또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에 있어서 마땅히 사역해야 할 후배의 길을 막는 일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총무는 또 “조속한 시간 내 후임 총무가 선임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수인계를 마치고 퇴임하겠다”면서 “그날까지 하루하루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년 임기의 한기총 차기 총무가 누가될 지에 보수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의 살림을 꾸려 갈 총무 선임은 한기총의 현 대표회장과 직전 대표회장의 상의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