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재개발지구 녹번동 삼일교회 옥상에 위치한 컨테이너에는 철거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민단체인 ‘전국철거민연합’이 현판식을 갖고, 들어왔다. 7월 5일(일) 삼일교회당에서는 교회 존치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렸다. ⓒ베리타스 DB |
5일(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노회장 박승렬 목사)가 노회 산하 삼일교회(담임 하태영 목사)의 존치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삼일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이 기도회는 서울노회 소속 교회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구역 2지구 주택정비 재개발 지역 내 위치한 삼일교회당은 현재 이 일대의 재개발로 인해 철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 관계자에 의하면, 관계부처로부터 명도 예고장도 접수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삼일교회가 속한 서울노회 전교인들과 이들이 구성한 ‘삼일교회 존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향후 서울시와 은평구청에 삼일교회 존치를 위한 항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승렬 목사, 집행위원장에 이건화 목사, 위원에 정재훈 목사, 조익표 목사 김태환 목사, 이금만 목사, 이재산 목사, 김유준 목사, 황성길 권사 등이 최종 임명됐으며, 특별위원회는 교회 존치를 위해 노회 및 총회의 모든 힘을 결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