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슬람국가(IS), 또 다시 고대유물 훼손

국제사회 공분…일각에선 유물 밀매 의혹도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시리아 고대유적을 파괴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투브 동영상 화면 갈무리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고대 유적을 파괴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7월3일(금) IS가 시리아의 고도 팔미라에서 도굴한 유적들을 파괴하는 동영상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엔 IS 대원들이 해머 등으로 갖가지 고대유물을 파괴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IS가 파괴한 유적 가운데에는 3m 높이의 알랏 사자상과 13세기 키르쿠크 고대 무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알랏 사자상은 2,0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고대유적으로 IS는 이런 유적이 우상숭배를 위한 것이므로 ‘신성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IS의 고대유적 파괴 행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IS는 지난 2월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구약성서 요나서에 니느웨로 기록된 모술의 고대 유적을 파괴했다. 예언자 요나의 무덤도 이때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5월엔 시리아 중부 팔미라를 포위해 수많은 고고학 유적을 포획했다. 
국제사회는 IS의 유적파괴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리나 보코바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7월2일(목) IS의 유적파괴 행위가 “현대사에 유례없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IS의 유적파괴 행위가 기만이라는 지적도 있다. 즉, SNS 등엔 모조품을 파괴하는 영상을 올리고 진품은 암시장에 내놓아 테러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감시그룹(The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은 <뉴욕타임스>와의 접촉을 통해 “IS가 유적을 몰수해 주변 국가로 팔아치우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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