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3개 무슬림 단체들은 의문의 화재 사고를 당한 남부 흑인교회 6곳을 돕기 위해 ‘Launchgood’이라는 기금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Launchgood 화면 갈무리] |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미국 남부 흑인교회 6곳이 의문의 화재를 당한 가운데 무슬림 단체들이 흑인교회 지원에 나섰다.
미국 인터넷 뉴스매체인 <허핑턴포스트>지는 현지시간으로 7월7일(화) ‘Muslim Anti-Racism Collaborative(MARC),’ ‘The Arab-American Association of New York(AAANY),’ ‘Ummah Wide(UW)’ 등 3개 무슬림 단체들이 라마단 기간 동안 란 모금운동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3개 단체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금) ‘Launchgood’이라는 기금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오는 17일(금)까지 3만 달러를 목표로 캠페인에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8일(수) 오후 3시 현재 이 사이트엔 2만 8천 달러가 모여 목표치를 거의 달성한 상태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린다 사소어 AAANY 이사는 <허핑턴포스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 교회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불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흑인 형제자매들이 예배당으로 돌아가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마단은 베푸는 기간(time of giving)이다. 예배당은 하나님의 이름이 끊임없이 불리우고, 기억되고, 또 사랑 받는 곳이다. 이런 예배당 재건에 베푸는 것보다 더 나은 대의명분은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