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시리아 문화·역사 삭제하려는 듯”

IS전투병 마르 엘리안 수도원 파괴

▲IS대원들에 의해 파괴된 마르 엘리안 수도원. ⓒ사진제공= ARA News

이슬람국가(IS)의 전투병들이 시리아의 홈즈 주 알카리아테인에 소재한 시리아 수도원 마르 엘리안을 파괴했다고 8월21일(금) ARA 뉴스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 활동가에 따르면, “IS 대원들이 수도원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들은 시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지상에서 삭제하려는 듯 하다.” 

이 대원들은 알카리아테인의 기독교 주민들을 납치하여 100여 명 이상을 IS 활동 본거지인 라카 시로 이송하기도 했다. 공격이 있기 전 알카리아테인에는 2천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IS의 습격을 받고 이들의 대부분이 현재 홈즈 주를 떠난 상태이다. 
IS 대원들은 지난 5월에 인근 고대도시인 팔미라를 장악한 뒤 마르 엘리안 수도원장인 잭 무라드 신부를 납치했다. 2주 전에는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부군과 격전을 벌인 뒤 알카리아테인을 점령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전투에서 정부군은 37명이 사망하고 IS는 23명이 사살당했다. 알카리아케인은 고대도시 팔미라와 다마스커스 주의 칼라모운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전략적 요충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이슬람국가는 기독교도들에 대한 전쟁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편협한 극단주의적 세계관과 합치하지 않는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서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 국제사회가 정치적 의지와 수단을 동원해서 시리아와 이라크의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보호하고 이슬람국가의 파괴행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그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성은 바로 그 다양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독교도와 종교적 소수자들이 그들의 고향이자 성지인 그 지역으로부터 사라지게 될 과정을 국제사회가 중지시켜야 할 때이다”라고 논평했다. 
한편, 시리아인권네트워크는 국제사회가 개입해서 회교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된 기독교 주민들을 석방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참조: http://aranews.net/2015/08/islamic-states-extremists-destroy-assyrian-monastery-near-h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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