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 문제 해결에 신앙공동체 잠재력 발휘해야”

▲<2015 세계 물 주간> 행사가 진행되는 스웨덴 스톡홀름 회의센터 ⓒ사진제공= EWN

<2015 세계 물 주간> 행사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8월23일(일)부터 28일(금)까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스톡홀름 국제 물 연구소가 주관했으며 주제는 “발전을 위한 물”이었다. 이 주간에 전 세계의 물 관련 학자들, 정책입안자들, 활동가들, 사업개발자들 등이 모여서 관계망을 구성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사고를 함양하고 가장 시급한 물 위기에 대한 해법 등을 모색했다.  

에큐메니칼 물 네트워크(EWN)의 디네쉬 수나 대표는 “<세계 물 주간>은 물 및 위생과 관련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성취할 ‘디딤돌’이다. 신앙공동체들은 이 비전을 성취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가 신앙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언급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더 많은 신앙적 목소리들이 연수회를 통해서 잠재력을 키우게 되면 국제적 물 위기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유엔 사무총장도 SDGs를 강화하는 데 신앙공동체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인정하지 않았는가?”  
수나 대표는 <세계 물 주간> 회의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가 ‘물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 감소의 동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DG의 목표들과 물과 관련된 목표들 사이에 밀접한 연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회의에서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그간 SDGs는 실행의 수준을 국제 단계로부터 국내 단계로 축소시켜 왔다.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주관자의 역량에 못지않게 효과적인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물과 인권의 문제에 관해서 행사 참석자들은 “안전한 음용수를 확보하는 것은 인권에 해당하는데 물 공급자는 종종 요금이나 값을 요구한다. 따라서 정책입안자들은 물이 모두에게 허용된 자원이 되도록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그들은 “‘물과 관련된 중재행위’도 인도적으로 진행되어서 사회 내 세력구조에 따라 물이 어떻게 이용되고 악용되는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물 및 위생에 관한 인권 특별조사위원을 지냈고 현재 <만인을 위한 위생과 물> 파트너십의 대표인 카타리나 알버커크는 “국가는 발전의 혜택을 가장 적게 보는 사람만큼만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 행사에서는 2015 스톡홀름 물 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인도의 “물 사람”인 라젠드라 싱 박사이며 심각한 물 위기 아래서 신음하고 있던 1000여 마을에 물을 공급하려고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장려상은 인도 태생 미국인인 페리 알라가판에게 수여됐다. 그는 측정가능한 방법으로 중금속을 획기적으로 걸러내는 나노기술을 개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내년 <세계 물 주간> 행사는 2016년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개최되며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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