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은 난민 지원에 책임 느껴야”

▲교회협력행동(ACT)의 제휴기관인 헝가리교회연합원조(HIA)는 헝가리 내 이주민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Daniel Fekete/HIA/ACT

울라프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는 9월4일(금) 논평을 발표하고 최근 유럽으로 오는 난민들이 겪는 위기상황과 관련하여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모든 유럽 국가들이 자신과 가족들의 피난처 및 안전과 더 나은 미래를 찾기 위해 온 사람들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데 적절한 책임을 지는 것은 절대적이자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동서 유럽은 그들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를 시험받고 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가치와 기독교적 유산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다. 최근 유럽 국가들은 세계2차대전 이래 최악의 난민 사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감과 지원은 긴급한 필요를 채우기에는 슬플 정도로 미흡하다. 내분과 억압과 극도의 가난 때문에 탈출할 수밖에 없는 국가 출신의 난민들은 차치하고라도 매일 유럽의 국경과 해안선으로부터 비극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음에도 이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유감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극한의 상태에 빠진 인간들을 책임지는 일은 그들의 필요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고 차별 없이 실행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몇몇 국가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들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단순하지만 않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난민들이 도착하거나 거쳐 가거나 최종적으로 정착하게 되는 국가의 교회들은 이방인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처럼 곤핍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공감어린 반응을 모범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노력에 있어서 에큐메니칼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이와 같은 끔직한 고통을 완화하는 일에 가능한 한 최대의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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