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을 넘고 있는 난민들. ⓒ사진제공= Fekete Dániel/ Hungarian Interchurch Aid/ ACT Alliance |
세계가 시리아 및 여타의 국가로부터 탈출하는 난민들의 곤경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자를위한유럽교회위원회>(CCME) 도리스 페슈케 총무는 “이러한 현재의 위기를 넘어서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바로 CCME가 지난 수년간 이민자, 난민, 소수자들의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활동을 펼쳐온 바 그대로 사회적 통합의 전망을 일컫는다.
그녀는 “통합이 양면적 과정임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우선 사람들이 안전하게 국경을 통과하고 언어장벽을 극복해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돕는 체계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회로 하여금 그들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도록 준비시키는 것도 그것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양면적인 과정은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람들이 난민들에 대해서 많이 주저하는 것을 보고 있으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기
페슈케 총무는 CCME의 <“안전한 국경통과” 캠페인>을 주도하면서 국경지대의 활동과 연계하여 인도적인 수용소 정책 및 이민 정책을 위한 정치적 감시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난민들이 숫자나 정치적 부산물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안전한 국경통과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밀항이나 범죄조직에 연루되는 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여행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이 어쩔 수 없이 철책을 넘고, 험난한 파도를 타고 헤엄치며, 유럽으로 오는 도중에 가족과 이별하는 등의 곤란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비판적인 지적도 잊지 않았다: “시리아 국내의 상황이 악화되고 난민 수용소의 여건도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인접국으로 탈출하는 난민들의 수가 점차로 증가되어 왔다. 그러나 그들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은 수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
그녀가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난민들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자식들을 위해 원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자식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길 바란다는 것을 이해하길 권면한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서 더 나은 여건에서 살아가길 희망한다. 그들은 자식들이 좋은 학교에 다녀서 인생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이것은 대단이 인간적이고 대단히 정상적인 일이다.”
어떻게 도울 것인가?
페슈케는 난민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은 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성도들이나 교구에 연락하면 된다고 알렸다: “혹은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에 연락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 “일단 사람들이 난민을 만나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지를 살피기 시작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먹을 것, 마실 물, 잠잘 곳이 없이 길거리에 방치되지 않도록 조처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나는 교회나 단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난민 아이들과 오후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일을 함께하거나 혹은 음악회나 운동경기에 함께 감으로써 난민들을 돕고 있는 것을 본다. 이런 일들이 사회의 신입자들과 기존 주민들 모두에게 귀중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그렇게 되면 ‘난민’이라는 딱지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상호존중의 토대 위에서 연합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정상성을 회복하는 과정에 함께 동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Susan Kim, “Helping refugees by thinking beyond the current crisis”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helping-refugees-by-thinking-beyond-the-current-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