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부산 WCC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Walter Altmann 박사. ⓒ사진제공= WCC news |
브라질의 루터교 목사인 월터 알트만 박사는 지난 10월16일(금) 바티칸에서 개최된 가족에 관한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주교회의를 “위대하고 놀라운 학습 공동체”라고 명명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공유하고 있는 복음의 가치를 함께 확정한다. 즉, 복음의 가치가 교회 전통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오늘날 어떻게 생활 속에서 실천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결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란시스코 교황이 주교회의를 “교회의 표현”이라 정의하면서 “신앙의 눈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현실을 읽기 위해서 함께 걷는 것이 교회”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WCC도 지난 2013년 총회 이후 “신앙의 여정을 함께 가면서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표징으로서 정의와 평화에 전심으로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의와 평화를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표명하려는 노력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족은 우리들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동체이므로 가족의 형태에 대해 공정함과 화해를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