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베이트 총무, 예루살렘 폭력사태 우려 표명

▲유태인들과 아랍인들이 함께 예루살렘 도심지를 행진하면서 폭력사태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Gail Tibbon / AFP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10월19일(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회원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예루살렘에서 재발한 폭력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리고 역내의 교회들 및 주민들과 연대할 것을 밝히면서 정의와 평화를 위한 결의를 실행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편지에서 “우리는 역내, 특히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 전역에 걸쳐 벌어지는 사태를 점점 더 황망한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우리의 가슴과 기도 속에서 두 민족(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세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를 위해 공개된 도시로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 정의로운 평화가 실현되기를 계속 기도하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 안정을 유지하도록 존중함으로써 현재의 긴장 상태를 줄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킬 방도를 모색해야만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지대한 장애가 되는 점령과 부당한 차별도 종식시켜야 한다.       
“폭력적인 공격은 정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용납될 수 없고 비생산적이기까지 하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은 치외법권적 살해가 아니라 타당한 안보조처와 법적 통치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불법적인 점령은 종식되어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것도 폭력을 종식시키는 전제조건으로서가 아니라 역내의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출발점이기 때문에 그러해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이 좁은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걷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2016년을 향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는 중동,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을 주요 지점으로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