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평양노회, 전병욱 목사 면직재판 속히 진행하라”

삼일교회 치유·공의를 위한 TF팀, 기자회견 통해 전 목사 면직 촉구

▲‘삼일교회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의 기자회견이 9일(월) 오전 삼일교회C관에서 열린 가운데 TF팀 박동선 집사(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삼일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예장합동 평양노회(노회장 김진하 목사)에 재차 전병욱 전 담임목사의 면직을 촉구했다. 

‘삼일교회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이하 TF팀)은 11월9일(월) 오전 삼일교회 C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고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회복과 치유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간곡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지난 9월 총회를 통해 전 목사에 대한 면직재판을 평양노회에 환송했다. 총회는 성탄전야인 오는 12월24일(목)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문제는 총회가 이제껏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있다.   
TF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평양노회가 재판국을 꾸리려면 총회가 공문을 보내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면서 “이번 회견은 총회·노회에 재판을 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했다. TF팀 이수미 집사는 “전 목사 사건이 개교회만이 아닌, 한국 교회 전체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교회의 도덕적 기준이 일반사회보다 높아야함에도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범죄들이 은폐되는 경우가 많았다. 노회에서 올바른 권징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노회가 재판국을 꾸린다고 해도 전 목사 면직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더구나 지난 2월 노회 분립으로 인해 평양노회는 원고인 삼일교회 없이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TF팀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노회에 대한 기대는 없는 상태다. 단, 총회는 ‘노회에서 결론내리지 못한 사안을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만약 노회가 이번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삼일교회는 총회에 상소할 근거를 갖게 된다. 일단 노회 재판이 성경적으로 합당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결과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총회에 상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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