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관한 ‘획기적인’ 대회를 주관한 짐 윙클러, 헤더 리어, 카렌 해밀턴, 키리아키 아브찌, 브렌다 스미스, 찰스 펜샴 (왼쪽으로부터). ⓒ사진제공= Tom Gillem |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10월29일(목)부터 11월2일(월)까지 <북미 2015 복음주의 대회>가 개최됐다. 세계교회협의회(WCC), 미국교회협의회(NCCUSA), 캐나다교회협의회(CC Canada), 연합감리교회(UMC) 제자도 사역팀이 주최했으며 주제는 “전도를 회복하라!”이다.
WCC 전도 프로그램 실행위원인 키리아키 아브찌는 “이 대회는 기독교인들이 제자를 삼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갖는 희망을 높이 평가하는 행사이다. NCCUSA, CC Canada, 그리고 UMC 제자도 사역팀과 함께 이 행사를 계획하고 조직하면서 우리는 특별히 상호학습과 협력의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 참석자들도 북미의 상황에서 전도를 회복할 효과적인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해 집단토의나 전체토의에 열의와 애정을 갖고 임했는데, 이것은 다양성과 변화와 협력을 높이 평가하려는 새로운 전도 개념을 수용하려는 전망과 고무적인 분위기를 대변한다”라고 이 대회의 성과를 평가했다.
UMC 제자도 사역팀의 전도국장인 헤더 하인즈만 리어는 “이 대회는 실제로 획기적이다. 북미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협력할 방안을 함께 꿈꾸고 대화하는 가운데 교단이나 신학적 차이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사역의 동료들을 통해서 무엇을 하실 지를 보고 싶어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CUSA의 총무인 짐 윙클러는 “WCC, CC Canada 등과의 협력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나는 참석자들이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통찰을 공유하려는 것을 보고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우리 모두는 이번 경험으로 충만해졌다”라고 말했다.
CC Canada의 총무인 카렌 해밀턴은 “참석자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세계를 살아가는 자신들의 공동체에게 증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기도했다. ‘전도’라는 단어의 뜻은 복음에 대해 증인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가 된 우리는 겸손하게 자신을 추스르고, 우리를 불러서 치유받게 하시고 치유하게 하신 위대한 치유자의 이름으로 서로의 말을 듣고 섬겨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대회의 의의를 평가했다.
WCC 세계전도국 국장인 금주섭은 “북미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증언할 것인지에 대해 고무적인 대화가 오고갔다. 새로운 헌신을 촉구하는 창조적인 발상들도 제기됐다. 전도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긍정적인 정신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하는 동안 나는 북미의 주요 교회들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즘이라는 이분법의 간극을 넘어서 과거에 유통되었던 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들을 불식시킬 준비가 되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