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고소고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감신대 사태에 대해 타대학 감신대 동문들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연세대학교 대학원 감신대 동문들은 성명을 내고, 이사장이 학생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이사장이 고소를 취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사장 및 학교법인을 향해 "진상위원회 보고서를 인정하라"고 했으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학교 정관을 개정해 이사회의 권한을 2008년 이전 수준으로 개정해 달라"고 했다. 덧붙여, 감신대 사태에 대해 "총장과 이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했다.
한편, 감신대는 지난 4월 고소고발 사태가 발생, 감리교회를 이끌 학생들을 상대로 이사장이 고소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6명의 감신대 학생들이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이와 관련, 감신대 송순재 교수와 이정배 교수가 사퇴를 선언했으며 오성주 교수는 지금까지 학내 종탑에서 고공 농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