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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연구협의회의 롭 슈바르츠발더 수석부총재. ⓒ사진= 슈바르츠발더 트위터 계정 |
그는 2,800명의 회원을 가진 복음주의신학협회(ETS)가 지난 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한 연례회의가 끝난 뒤 크리스천포스터지에 이같이 밝혔다. 연례회의에서는 성과 결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확인하는 네 가지 결의안이 채택됐다.
그는 결의안의 공동 초안자 중 한 사람으로서, 비록 ETS가 결의안들을 채택하기를 꺼리지만 결의안이 통과됨으로써 동성결혼과 성도덕에 대해서 복음주의자들 사이에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주류 언론들의 통념을 일소할 수 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ETS가 채택한 네 가지 결의안 중에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평생에 걸친 계약적 합의임,’ ‘성적 친밀감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을 위해 유보되어야 하며 그 외 모든 다른 형태의 성적 친밀감은 배제되어야 함,’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을 각각 남성성과 여성성의 독특하고 불변하는 속성으로 창조했음’ 등이 있다.
슈바르츠발더는 “세상 언론들 중 몇몇은 복음주의 내부에 큰 균열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고소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ETS가 앞서 확증했듯이 나는 복음주의 안의 성경적 정통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복음주의라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바뀌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지극히 소수이며 그들의 주장은 대다수의 복음주의 학자, 교사, 교수 등에 의해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네 가지 결의안이 나온 것이고 관련 지도자들은 ‘이것이 우리가 믿는 바이며 이에 대해서 우리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투철한 공식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TS 구성원의 대부분은 보수적이기 때문에 슈바르츠발더는 “동성인 두 사람이 결혼할 수 없다고 성경이 구체적으로 말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 좌편향적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적 진리를 간과하고 있다”고 다시금 주장했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우리가 부인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사실 그런 일은 좌익에 서서 복음주의자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 일인 것이다. 그들의 생각에 동의할 필요가 없다. 누구도 누군가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특정한 신앙을 강요하고 있지 않지만, 자신이 성경과 복음을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들을 부인하는 것은 지적으로 정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따르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슈바르츠발더는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마태복음에서도 예수께서는 명백히, “이런 이유로 해서 남자는 자기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한 몸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성경에서는 결혼과 성에 대해서 모호하지 않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명백하다.
따라서 그 말씀을 따르든지 버리든지 하면 된다. 그는 “선택의 여지는 있지만 자신을 성경을 믿는 복음의 사람, 즉, 복음주의자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성경이 대단히 명백하게 말하고 있는 것을 부인한다면 말이다. 나는 증오심을 갖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진리의 말씀이다. 그리고 복음주의에 의해 항상 확증되어왔던 말씀이기도 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 목요일에 ETS가 채택한 결의안은 특이한 것이 아니다. 그 결의안들은 그저 정통 기독교가 결혼과 성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바를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 사도 바울에게 묻는다면, 이와 같은 결의안의 확증들을 그의 서신들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결의안은 모세가 명시했고 예수께서 확인한 사항들이다. 여기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 항상 그러했으나 현재 소수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는 말씀을 우리가 단순히 확인했을 뿐”이라며 말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