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 신자를 위한 주보의 9가지 요건은

톰 레이너 박사 “중보기도 연락처, 주요행사, 교회 비전 등”

▲톰 레이너 박사
교회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가 최근 “새 신자를 위한 주보의 9가지 요건”(9 Essentials for Guest-Friendly Church Bulletins)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주보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9가지 정보를 소개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해당 글을 기고한 레이너 박사는 “적지 않은 교회들이 주보를 구닥다리 같은, 이전에나 필요했던 도구처럼 취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교회 지도자들은 아주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며, 새 신자들이 주보로 인해 교회에 다시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레이너 박사는 “주보는 새 신자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고 강조하고 싶다”면서 “구닥다리 같다며 이를 무시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줄 것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보가 있느냐 없느냐는 새 신자들에게 다가가는 데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것이 내가 교회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교회 주보를 확인하는 이유”라면서 “교회 성도들이 주보를 통해 유익을 얻는다면, 교회에 처음 나오는 새 신자들도 그럴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보에 꼭 들어가야 할 9가지 정보에 대해 제시했다.
1. 예배시간
레이너 박사는 “주보는 예배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예배 시간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 교회 주소
레이너 박사는 “새 신자가 교회에 다시 나오도록 격려하기를 원한다면, 교회 주소가 꼭 필요하다”면서 “차를 타고 GPS에 주보에 나오는 주소를 입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 홈페이지 및 SNS 주소
레이너 박사는 “홈페이지나 SNS는 요즘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면서 “교회는 이러한 채널을 주보를 통해 소개해 새 신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4. 이메일과 전화번호
레이너 박사는 “새 신자들이 교회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주보에 넣어야 한다”면서 “이들을 통해 연락을 받을 때 재빨리 답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5. 중보 기도 연락처
레이너 박사는 “나는 모든 교회들이 중보 기도를 요청할 수 있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많은 새 신자들이 이 통로로 교회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연락처들을 주보에 넣고, 요청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응답해 주라”고 조언했다.
6. 설교 요약문 작성란
레이너 박사는 “나는 많은 새 신자들이 설교를 듣는 동안 열심히 설교를 요약하려고 한다는 것에 놀란다”면서 “이를 위한 공간이 주보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7. 주요 행사
레이너 박사는 “주보에 여러 이벤트와 정기적인 활동 등을 채워 넣어 어수선하게 만들지 말라”면서 “꼭 필요한 이벤트, 모든 이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만 주보에 넣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성도들의 가장 핵심적이고 공통적인 관심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 교회의 비전 및 사명
레이너 박사는 “주보에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잘 담아 놓으면, 새 신자들이 당신의 교회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를 알고 이에 대해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9. 예배 순서
레이너 박사는 “어떤 교회는 주보에 예배 순서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내 생각에 그것은 좋은, 새 신자를 위한 주보가 되지 못하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배 순서가 없으면, 새 신자들은 예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을 잡지 못해 예배 시간에 다음 순서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곤란을 느낄 것”이라면서 “새 신자들을 배려해 예배 순서는 꼭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신자 카드
그는 또 추가로 “새 신자 방문카드(등록카드)를 빼먹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면서 “주보에 찢을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별도로 주보에 끼워서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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