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많은 지역의 분쟁들을 살펴볼 때 그 분쟁의 중심엔 대게 ‘종교의 차이’가 있었다. 다원화 사회 속에서 이웃 종교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는, 곧 종교간의 충돌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인류가 다양한 종교가 어울려 살면서도 평화와 공존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그러려면 종교에 대한 통합적 역사의식과 비판적 시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참여연대 아카데미는 전한다.
참여연대 아카데미는 종교와 영성, 평화와 다문화에 관해 통찰의 눈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뒤집어보는 종교, 전쟁, 평화>를 주제로 2009년 제1학기 화요인문학교를 이달 말 첫 개강한다.
참여연대 아카데미는 “현재 외견상 가장 큰 종교적 충돌은 기독교와 이슬람 간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 강좌에서는 주로 기독교와 이슬람을 중심으로 종교, 전쟁, 평화의 문제를 세계사적 인문의 시각으로 접근하며, 종교, 전쟁, 평화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고 전하며 간략하게 강좌 내용을 소개했다.
이 학기 참여연대 아카데미는 제1강 세계사속의 기독교 교리와 전쟁(김진호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3/31), 제2강 이슬람교리와 전쟁(박현도 이화여대 강사, 4/7), 제3강 이슬람과 기독교, 그 전쟁의 역사(박현도 이화여대 강사, 4/14), 제4강 근대초 국가권력과 기독교 세력의 결탁(박준철 한성대 교수, 4/21), 제5강 근대 중동의 내셔널리즘과 이슬람(엄한진한림대 교수, 4/28), 제6강 9.11테러이후의 이슬람의 종교와 정치(엄한진 한림대 교수, 5/12), 제7강 이스라엘의 정치종교, 홀로코스트(임지현 한양대 교수, 5/19), 제8강 현대의 종교분쟁 들여다보기(강인철 한신대 교수, 5/26), 제9강 한국현대사속의 종교와 전쟁(강인철 한신대 교수, 6/2), 제10강 주제발표 심포지움- 종교간 평화운동, 그 비전을 향하여 참가자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15만원, 선착순 40명.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참여연대 느티나무 카페(경복궁역 소재).
문의) 02-723-0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