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본래 생김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까무잡잡한 곱슬머리 예수'의 모습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백옥 피부, 금발 머리가 아닌 이 못생긴 예수의 상상도 제작자는 '법의학 예술'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한 리처드 니브 전 맨체스터대학 교수다.
그가 예수의 모습을 복원하는 과정이 최근 에스콰이어 잡지를 통해 세세히 알려지면서 2001년 BBC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제작된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다시 한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니브 교수는 예수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3개의 셈족 두개골을 예수의 얼굴을 복원하는 데 적극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니브 교수는 컴퓨터 단층촬영과 디지털 3D 기법을 활용해 얼굴의 골격을 재현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