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정신여중·고등학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월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YWCA버들캠프장에서 2015년 김필례 리더십캠프를 진행중이다. 올해 세 번째로 맞이하는 이 캠프는 김필례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필례 선생은 100년전 한국YWCA와 광주YWCA를 창설했으며 한국기독교의 독립운동사와 여성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김필례 선생의 일생을 돌아보며 선생의 정신을 올바로 깨달아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12월16일 10시부터 시작된 정신여중생 대상 캠프는 김필례 선생이 봉사했던 연동교회에서 실시됐다. 26명의 여중생들은 연동교회를 둘러 본 후 서울YWCA를 방문하여 여성인권과 여성지도력의 향상을 위한 YWCA활동을 알아보고 청소년운동과 성평등운동 및 다문화, 복지운동 등에 대해서도 안내를 받았다.
여중생들은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 시간에 미래의 비전을 설계하고 더 큰 시각으로 직업과 직업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의료인으로서 마더하우스를 통해 노숙자들의 치유에 애쓰는 최영아 대표와 공간크리에이팅 사회적 기업 스플의 심소라 대표가 초대되어 그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8일부터 시작하는 정신여고생 대상의 리더십캠프에서는 '내가 꿈꾸는 세상'에서 20대 한국 YWCA 청년들로 구성된 토크콘서트팀이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진로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김필례리더십 캠프 참가자들은 김필례 선생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며 선생이 지향한 협력과 봉사, 섬김을 실천할 의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