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20일 '원로목사 추대를 위한 공동의회'를 오는 27일(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명성교회 소식을 담은 주보에서 명성교회는 해당 소식을 전했다. 공동의회 소집을 연기한 이유는 교인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삼환 목사가 이달 27일 은퇴함에 따라 명성교회는 새 당회장을 찾기까지 임시당회장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동남노회에 임시당회장 파송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성교회 담임 김삼환 목사가 은퇴함에 따라 후임자 청빙 작업에 속도가 붙게될 전망이다. 명성교회 청빙위 측은 후임자 청빙 후보군에 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습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하다. 앞서 장신대 학생들 60여명은 김삼환 목사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세습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