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부룬디 종족갈등 조짐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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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제공= AFP)
▲부룬디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종족갈등의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남자가 폭도들을 피해 숨어 있다가 군인들에게 도움을 간청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범아프리카교회협의회(AACC)는 극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인권침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부룬디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WCC와 AACC는 부룬디의 정치적 상황이 "점점 더 야만적인 폭력, 특정 대상에 대한 표적 공격, 비사법적 살해, 심각한 탄압, 공동체의 갈등 조장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룬디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폭력의 길로부터 물러나서 평화의 길로 들어가기를 호소하며... 현재 만연하고 있는 살인과 여타의 심각한 범죄행위에 연루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책임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말미에 "평화의 왕인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시기에 우리는 부룬디에서 폭력과 분열을 조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상처받은 땅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추구하기를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룬디는 야당 지지 세력과 경찰간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종족 갈등을 부추기는 조짐이 일고 있다. 이에 유엔 등 국제사회는 부룬디 사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하고 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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