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존 파이퍼 목사, 가나안 성도에 따끔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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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존 파이퍼 목사 커뮤니티)
▲존 파이퍼 목사

美 유명 복음주의 신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지난 16일 기독교 웹사이트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 '존 파이퍼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John Piper)라는 제목의 오디오 시리즈 코너에서, 소위 가나안 성도(교회 안나가는 성도)들에 대한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존 파이퍼 목사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교회를 떠나는 것은 예수에게서 떠나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교회의 세속화에 우려를 거듭 표시한 존 파이퍼 목사는 특히 최근 커크 프랭클린의 앨범 타이틀 "나의 종교 잃기"(Losing My Religion)에 대해서 언급했다. 노래 중에는 "종교는 감옥이지만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해"(religion is a prison, but truth sets us free)라는 가사 구절도 포함되어 있는데, 파이퍼 목사는 "교회를 넘어서서 다른 예수를 찾아 보겠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성경이 아닌 타인의 의견을 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역설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이어 "예수를 만나는 곳은 성경"이라고 했으며, "예수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예수는 성경의 예수이지 우리 상상 속의 예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경 가운데 만난 예수라면 당신은 제대로 예수를 만난 것"이라며 "당신이 예수를 조각낼 수 없고, 온전한 예수는 교회를 사랑하시는 분이기에 그 분은 교회를 위해 죽으신 것"이라고 존 파이퍼 목사는 덧붙였다.

또 존 파이퍼 목사는 "교회를 만드신 분은 예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수가 사도와 선지자들, 교사들,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의 우주적 교회'라 불리우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지역 교회를 세우셨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요14:23을 언급하면서 "예수를 사랑한다면서 말씀에 순종치 않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했다.

이 밖에도 존 파이퍼 목사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의 감각이 세속화 되어 있음을 꼬집으며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라"고 권했다. 제도 교회를 대체할 "참신하고 유행에 밝은" 무엇인가를 만들려 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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