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날 교회 성장이 어려워진 이유 6가지

tom
(Photo : ⓒ톰 레이너 박사 페이스북)
▲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 박사.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의 전문연구기관 라이프웨이크리스천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회장 겸 CEO이자 빌리그래함선교대학원 학장인 톰 레이너(Tom Rainer)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오늘날 교회 성장이 더 어려워진 6가지 이유"(6 Reasons Leading Your Church to Growth Is More Difficult Today)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아래는 톰 레이너 박사가 제시한 6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려는 문화적 기독교인들의 증가

레이너 박사는 "'문화적 기독교'라는 말은 모순적"이라면서 "문화적 기독교인들은 문화적·정치적·경제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해 교회에 출석했던 이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러한 이익이 없으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면서 "이전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교회에 덜 출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2. 헌신적 기독교인들도 출석 빈도 감소

레이너 박사는 "가장 헌신된 기독교인들도 교회에 덜 출석하게 됐는데, 주일예배에 한 달에 4번 출석하다가 3번만 출석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앞으로 출석이 급격히 줄어들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좋지 않은 현상이 대부분의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3. 실용주의에 대한 지나친 반감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 안에 만연한 실용주의로 인해 사역에 방해를 받고 좌절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장되게 말하면, 많은 교회들이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가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 실용적인 방법을 갖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4. 교제하기 바빠서 전도할 시간도 없는 교인들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들이 교인 간 교제에 너무 바빠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이나 비기독교인들과 교제하는 방법을 발전시키고 훈련하는 데 쓸 시간이 거의 없다"면서 "교인들과의 만남과 교제와 활동이, 전도 등의 실제 사역을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 교회 내 갈등과 분열의 증가

레이너 박사는 "교인들이 불화하여 분열될 경우, 대위임령(Great Commission -선교)과 대계명(Great Commandment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6. 일부 교인들 안에 있는 특권 의식(Entitlement mentality)

레이너 박사는 "교회에서 '나'를 우선시하고 교회를 '나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장소'로 여길 경우, 교인들은 내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너 박사는 "교회가 이 여섯 가지 중 한 가지의 문제만 가지고 있어도 대위임령 완수를 위해 교회 밖으로 나아가는 데 장애를 겪게 되고, 교회 성장은 좌절에 빠진다"면서 "하지만 많은 교인들은 한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갖고 있고, 이것이 교회가 가지고 있는 큰 도전"이라고 우려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