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화) 전병욱 목사 면직을 다룰 첫 재판이 열린다. 당일 오전 11시 평양노회 사무실에서 열리는 1차 공판에 당사자인 전병욱 목사가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될지도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달 22일 평양노회는 재판국원을 꾸렸으나 그 구성부터 자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재판국원에는 김진하 목사(평양노회장, 예수사랑교회),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박광원 목사(가산교회), 김경일 목사(온세상교회), 허장 장로(애일교회), 김용환 장로(왕성교회), 이원남 장로(홍릉교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진하 목사는 특히 홍대새교회 평양노회 가입 감사예배시 설교자로 강단에 올라 "홍대새교회를 지키겠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재판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팟캐스트 <내가 복음이다> 진행자, 청취자로 구성된 커뮤티니 '카타콤' 회원들과 '삼일교회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 등은 계속적으로 전병욱 목사 면직 관련 재판의 공정한 진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카타콤 회원들은 100명의 시위대를 모집, 먼저 1차 공판이 열릴 평양노회 사무실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이어 1월 10일 주일 오전 9시에는 평양노회장 김진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예수사랑교회를 찾아 대규모 피켓시위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