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가 최근 높은 뜻 푸른교회에서 전한 주일예배 설교 말씀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목사는 "떨어지면 죽습니다"란 제목의 이 설교에서 "금수저가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헬조선 시대 "금수저"의 구원 보장 논리에 반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김 목사는 먼저 "아무리 금수저를 물고 인생의 집을 짓기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여호와께서 집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모든 수고가 헛될 것"이라며 "바보처럼 수저 따위나 부러워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그 금수저를 의지하고 함부로 흙수저 깔보고 업신여기고 억누르고 살면 결국 비참한 인생의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당연히 열매 맺지 못하고 구원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구원이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구원은]수저가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쟁취하여 얻을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 진정한 축복과 구원과 삶의 승리와 행복은 오직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가지 같은 마음을 제하여 버리신다고 하셨다"라며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가지 같은 마음을 제하여 버려야만 한다. 그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려야만 한다.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이렇듯 정욕과 욕심에 기인해 형성되는 맘몬의 우상화를 경계했다. 김 목사는 이 설교에서 "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을 욕심으로 벌면 돈이 우상이 된다"고 했으며, "성공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욕심과 야망으로 성공하게 되면 성공과 성공한 자신이 우상이 된다"고 했다. 이러한 원리가 목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