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6년 매일 성경 읽기 5대 지침

bible
(Photo : ⓒchritianpost)
▲2016년 매일 성경 읽기 5대 지침

남침례교신학교의 성서 및 조직신학과 학과장이었던 브루스 웨어(Bruce Ware) 박사가 성경을 읽을 때 도움이 될 만한 다섯 가지의 지침을 발표했다. 그는 이 지침들을 스스로 터득했으며 독자들도 새해에 이 지침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말씀의 감동을 최대한 얻기를 바랐다. 아래는 2016년 매일 성경 읽기 5대 지침.

첫째로 "꾸준히 성경을 읽어라."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 영향을 미치려면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을 필요가 있다.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 하는 이유는 성경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성품을 알고 당신의 계획과 목적을 알고, 창조와 구속을 행하신 당신의 사역을 알도록 하며, 또한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당신 앞에서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살아야 할지를 알게 하는 주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긴급한 일들 때문에 간혹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편할 때만 성경을 읽겠다는 태도는 피해야 한다.

둘째, "성경을 빠르게 읽기도 하지만 정독할 필요도 있다." 우리는 최소한 2-3년마다 전 성경을 완독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많은 성경 구절의 아름다운 구조 속에 흠뻑 젖어서 기뻐하고자 한다면 정독이 필요하다."

정독을 할 때는 구절과 단락의 풍성한 의미가 눈으로 발견되고 느껴지도록 천천히,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음미하듯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셋째, "성경을 읽을 때는 '무엇을?'에 주목하는 만큼 '누가?'에도 주목해야 한다." 아니, '누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디모데후서 3장16절과 베드로후서 1장21절에 따르면, 성경 전 권의 모든 인간 기자들 위에 한 분의 저자가 계신다. "성경은 하나님이 스스로를 계시하신 것이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께서 성경의 매 페이지마다 자신의 성품과 사역을 알려주고자 애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아는 일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그래서 "그 분의 속성, 그 분의 활동, 그 분이 선언한 계획과 목적, 그 분의 명령과 경고, 그 분의 약속과 확언에 집중하라."

넷째,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감동하라."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놀라운 진리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자신들이 읽은 성경 말씀에 감동을 받지도 않으면서 꾸준히 성경을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위험스러운 일이다. 최소한 한 개의 진리도 당신의 감정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결국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힘이 닿는 대로 노력하라.

다섯째, "성경을 읽을 때 마주치게 되는 것을 듣고 바라보고 이해하고 순종하도록 노력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날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바에 순종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알게 된 말씀의 진리대로 살지 못하도록 성경에 관한 지식만을 많이 축적하고자 하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만인·만유구원론 보다는 천국, 지옥 복음 선포해야"

칼뱅의 이중예정론의 결과인 이중심판론에 대한 비판으로 제시되는 몰트만의 만유구원론은 성서 신학적으로 많은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