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레버넌트>가 현지시간으로 10일 치러진 제 73회 골든글러브 작품상, 감독상(알레한드로 이냐리투),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주요 3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인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의 생존 투쟁을 담은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가 주연을 맡았다.
전통적으로 골든글러브는 2월에 있을 아카데미 영화제의 향방을 가늠할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레버넌트>는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주요 부문을 석권할 전망이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일생일대의 연기를 펼쳤다. <에비에이터>(2005년),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4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가 번번이 고배를 마신 그가 이번에는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