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철수 의원, “기회의 나라를 만들고 싶다”

NCCK 찾아 김영주 총무와 환담, 염수정 추기경 예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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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이인기 기자)
14일(목)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왼쪽)이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오른쪽)과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아 김영주 총무(가운데)와 환담을 나눴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1월14일(목)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아 김영주 총무와 환담을 나눴다.

먼저 한상진 위원장은 "국민대중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 우리 사회가 힘들게 차별당하며 삶이 고달파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겠다는 것은 우리 정당의 중요한 목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성실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나라, 선한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받지 않는 나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나라, 실패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우리 모두가 다지고 있다. 이것은 함께 모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목표이며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이에 임하고 있다.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걸고 성원해주고 계시므로 이번에는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NCCK 김영주 총무는 "우리 사회의 1% 혹은 0.1%가 거대한 부를 독점하는 사회의 기형성은 자유경제논리로는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 권력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회구조를 변화시켜서 다수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에 살도록, 그리고, 성실히 노력하면 미래가 밝다는 희망을 갖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안 의원은 젊은이들의 희망의 아이콘이었는데, 국민들이 어떤 희망을 걸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서 한국 사회의 미래의 비전을 잘 이루어나가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했다.

또 "어떤 단체든 권력을 갖게 되면 그것을 향유하고자 하면서 초심을 잃게 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현재 권력의 집중현상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 의원은 오후엔 명동성당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다. 안 의원의 잇단 방문은 종교계 표심잡기라는 해석이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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