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을 선고 받고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는 임현수 목사 송환을 위한 서명운동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송환을 위한 서명 캠페인 참여자는 12만 명을 넘어섰다. 목표치까지 3만 여명이 남았다.
금번 서명 운동은 안지수(앨버타주립대 로스쿨), 임현수(예일대 로스쿨) 두 학생이 시작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임현수 목사, 혹은 토론토 큰빛교회와는 아무 상관 없는 한국계 캐나다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얼마 전 "북한 대법원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님에게 무기징역과 강제 노역을 선고했다"고 밝히고, "서명을 한 후에는 이 링크를 주위분들에게 보내주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당부했다.
앞서 CNN은 지난 11일 보도를 통해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와의 대담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당시 임 목사는 번호 36번이 달린 죄수복을 입고 있었고 매일 노동을 한 듯 신발은 닳은 데다 흙이 묻어 있었다.
임 목사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천천히 익숙해졌고 현재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경 말고는 그다지 필요한 것들이 없습니다. 한 권을 요청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가족들 편지도 필요하기는 합니다. 이제껏 두 번 받아보았습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편 임현수 목사 무사 송환을 위한 서명 운동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goo.gl/PsqK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