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동안 이란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이달 초 석방된 사에드 아브디니 목사가 귀국한 뒤 아내로부터 가족관계소송을 당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의 아내인 나그메 아브디니는 그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다니며 구명운동을 벌였는데다 남편과 재회한 뒤 며칠 있지 않아 이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녀는 왜 자신이 남편에게 소송을 제기했는지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1월27일(수)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결혼생활 동안 학대가 있었고 하나님만이 자신을 그 학대로부터 구했다고 밝혔다. "나는 결혼생활의 대부분 기간 동안 당해 온 학대를 사람들에게 감추었던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 나는 사에드가 겪고 있던 끔직한 상황이 우리 둘 사이에 필요했던 영적인 변화를 불러와서 우리의 결혼생활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그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석달 전에 사에드는 내가 반드시 해주길 바란다며 몇 가지 일들을 요구했다. 그것은 대중들 앞에 그를 부각시키는 일이었는데 나는 더 이상 그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만일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결혼생활이 끝장날 것이고 그 고통은 우리 자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협박까지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나그메는 남편이 화요일에 집에서 아이들과 재회했다고 알렸다. 그녀는 이 순간을 지난 3년 반 동안 몹시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극도로 참혹하고," "부당한" 시련으로부터 남편을 구하기 위해 미국 내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을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으로부터 청원 서명과 지지도 받아냈다. 그러다 지난 11월경에 계속된 심리적 학대를 언급하면서 공개적인 석방운동을 잠시 중단한 적이 있기는 했다. 그 당시에 그녀는 지지자들에게 "학대가 매우 심각했고 나는 더 이상 거짓으로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일의 진행을 주님께 의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비록 그녀가 남편의 석방운동을 재개하고 1월초에 그가 석방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지역 소식통들은 이번 주초에 그녀가 아이다호 주 질 저리즈 판사의 법정에 가족관계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다호 주 검찰총장 데이브 르로이는 그런 소송이 일반적으로 이혼에 이르게 된다고 암시했지만, 나그메는 ABC 계열방송국인 KIVI-TV에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고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수요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남편과의 사이에 일시적인 경계를 설정할 필요를 느끼기는 하지만 화해를 원하며 하나님께서 결혼생활을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우리의 화해를 원한다. 나는 우리가 학대 문제를 다룰 상담을 먼저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 뒤에야 남편과 내가 결혼생활을 치유하는 과정으로서 함께 노력해야만 하는 변화의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이어 그녀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는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는 하더라도 가끔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 아이들이 아이다호 주에 머물 수 있도록 잠정적인 법적 조처를 취한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해하듯이 사랑 때문에 암적 요소를 제압해야 하는 때도 있는 법이다. 우리는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다. 나는 우리 결혼이 회복되기를 희망하며, 또 그렇게 기도한다. 나는 남편을 최악의 감옥으로부터 구해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호소를 들으시고 영적인 자유를 허락하실 것을 믿는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naghmeh-abedini-why-she-filed-domestic-relations-case-against-pastor-saeed-156164/#MzkApFxGY2E56rfO.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