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PCUSA)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교인 수가 40만 명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로교 매체인 <더 레이먼>은 PCUSA 총회 사무국과 장로교선교이사회 실행위원회가 지난 수요일 모임을 갖고 감소 예상 교인 수를 두고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장로교 총회 측 슬라이드 자료는 2015년과 2016년에 10만여 명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7만5천 명 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이는 2014년 92,433명, 2013년 89,296명의 감소보다 숫자가 더 많다."
장로교평신도위원회 카멘 파울러 라버즈 위원장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대담에서 2015년 감소치는 "장로회 관할구에서 총회 사무국에 보고한 자료에 일차적으로 근거를 둔 것"이라고 말하면서 "2016년 10만명 감소 수치는 현재 PCUSA를 탈퇴하려는 교회의 숫자를 감안한 것이어서 감소폭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2019년, 2020년 매년 7만5천 명씩 감소할 것이라는 것도 급감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지난 10년간의 추세를 보건대 특이한 것은 아니며 추세가 역전될 것이라고 추측할 사안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년 간 PCUSA에 가입한 교회 및 소속교인의 숫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PCUSA 총회선교협의회에 따르면, 2000년에 교인 수가 2백5십만 명이었는데, 2014년에는 약 1백만 명이 줄었다. 2011년에 교인 수가 2백만 명 이하로 내려갔고 2014년에는 가입교회 숫자가 1만 단위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
교인 수 감소를 초래한 내부 요인으로는 총회의 신학적 동향이 점점 동성애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설정된 점이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10년 총회는 지역 교회나 장로회 관할구에서 독신이 아닌 동성애자들에게 서임을 허용하는 수정헌법 10a를 승인했다. 그 결과 2012년에 보수적인 장로교회들이 장로교복음주의서임단을 설립했고 현재 200개 이상의 교회가 회원으로 있다.
라버즈 위원장은 교인 수 급감의 영향이 "이미 심리적으로 감지되고 있어서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어떤 산업에 종사하든 가맹점의 절반이 문을 닫고 회원의 절반이 2020년 말경에 떠나게 된다면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다. 이 같은 회원 수 급감은 1년에 1천 교회씩 5년간 문을 닫은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다. 그러면 전국 장로교회의 숫자는 문자 그대로 절반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pcusa-presbyterian-denomination-lose-over-400-thousand-members-by-2020-157099/#G78O7o8BHwMH1Fps.99